낙동강변에 디즈니랜드·수상카지노 만드나
낙동강변에 디즈니랜드·수상카지노 만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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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한나라당 의원(대구 달서병)은 10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당정협의회에서 ‘에코 워터 폴리스(Eco-Water Polis)’ 구상을 제안했다.
이 안은 낙동강과 금호강이 합류하는 지점의 534만㎡(160만평)에 1조500억원을 들여 혁신적인 관광 레저 타운을 만드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부지 조성비로 6천500억원이 소요되고, 토지 매입비는 4천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나머지 예산은 민간 투자로 조달한다.
구체적으로는
▷낙동강에 건설될 주요 보(堡)의 하나인 강정보 서쪽 수변 디즈니랜드(74만5천㎡)와 고급 전원주택 단지
▷금호강 합류지점 내 강안의 크루즈(20만t급)를 이용한 외국인 카지노, 철새 탐방 랜드 마크, 수변 박물관과 복합 문화 공간
▷화원유원지 주변 관광 레저 종사자 특화단지, 골프장을 비롯한 복합스포츠단지, 화원나루 역사체험장, 경정장 등을 조성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특히 이 구상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지역 정치권과 정부가 이 사업에 대해 상당한 물밑 교감을 가져 실현 가능성이 높다는 데 있다. 조 의원은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과 수자원공사(K-WATER) 측에 제안을 했고, 정부 측에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도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4대강 주변에 명품 도시를 건설해야 하고, 수익 창출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을 관계 부처에 제안했다.
- 2009년 09월 11일 -매일신문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