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신사

충정공취금헌 박팽년

사육신을 뜻하는 의미에서 6각형의 기념비를 세웠다 1979년에...

 

 

육신사는

조선 세조 때 사육신으로 일컬어지는 박팽년, 성삼문, 이개, 유성원, 하위지, 유응부 등의

위패를 봉안한 사당.

1972년 기초공사를 시작해 1981년 완공한 건물로 외삼문·삼충각·숭절당 등이 있으며,

사육신의 행적을 기록한 육각기념비가 눈길을 끌고 있다.

 

 

 

태고정은

박팽년의 후손 박일산이 창건한 99칸짜리 종택의일부분. 임진왜란 때 불타고

태고정만 남은 것을 후대에 증축했다.

사육신 중 유일한 혈손인 박일산의 후예들은 매년 육신사에서 사육신 여섯 어른을 위한 제사를 지내고 있다.

 

 

 

 

박정희 대통령 휘호

 

 

박팽년 대 이은 사연이 극적이다.

 

세조 원년 단종 복위를 꾀하다 실패하여 3대 멸하는 화를 입게 되었고

취금헌(박팽년) 본인, 부친 중림(이조판서), 4형제(인년, 기년, 대년, 연년)와 아들 3형제(헌, 순, 분) 등 3대 9명 참화. 부녀자들은 모두 관청의 노비 끌려 가고

 

취금헌의 둘째 아들 박순의 아내(성주 이씨) 친정이 대구 하빈 친정 가까운 대구에서 관비로 있던 중 유복자를 낳게 되자“아들을 낳으면 죽이고 딸을 낳으면 관비로

몰수하라”어명 내려졌다.

 

아기는 아들이었다. 우연히도 같은 날 부인의 종이 딸을 낳았다.

두 아기를 모두 살리기 위하여 바꾸어 기르게 되었다.

 

간신히 목숨을 건진 취금헌의 손자 박비(박씨 성의 노비)는 지난 일들을 모른 채

장성하여 청년이 되었고 이모부 이극균 경상도 관찰사로 부임, 함께 서울로 가

성종 배알하였고

 

성종은 사육신 중 오직 하나 남은 핏줄이라 하면서 박비의 이름을 박일산(朴壹珊)이라 고치고 벼슬도 내렸다.

 

 

박일산은 묘골에 태고정(보물 554호) 등 99칸의 종가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