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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비행기로 중국 다롄방문(18.5.7)

ㅅㅏ진인생 2018. 5. 9. 19:49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8.5.7일부터 이틀간 중국 다롄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난 목적에 관심이 모인다. 미국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이 북미 정상회담 실패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중국 측에 보호를 요청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9일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미국 민주주의수호재단의 앤서니 루지에로 선임연구원은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이 북미 정상회담 실패시 시진핑 주석에게 자신을 보호해 달라고 요청했을 것"이라고 봤다.

그는 "시진핑은 김정은의 비핵화 약속이 진지하지 않다면 자신(시진핑)의 은행계좌도 미국의 제재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담의 성공 여부가 북한은 물론 중국에도 실질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얘기다.

루지에로 연구원은 또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이 '단계적이고 동시적인 비핵화 조치'를 언급한 점을 주목했다.

그는 "김정은과 시진핑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단계적 접근법'의 함정에 빠뜨리려 한다"면서 "만약 김정은이 신속한 비핵화를 수용하려 하지 않는다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페기(CVID)의 비핵화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제로"라고 언급했다.

해리 카지아니스 미국 국가이익센터 국방연구국장은 "김정은과 시진핑이 회동에서 무엇을 논의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두 사람의 빈번한 회동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북미 정상회담 일정과 장소 발표가 지속적으로 미뤄지고 있는 게 회담 의제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지라는 의문이 든다"고도 했다.

정지융 중국 푸단대 교수는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의 만남이 미국이 충분한 성의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 8일 환구시보와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은 비핵화와 연관해 단계적이고 동시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히면서 미국 측의 CVID 비핵화 제안을 거절했다"고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