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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ㅏ진인생/DS5ZWK
애디애덤스 퓰리처상 본문
사진작가 에디 애덤스(70)란 이름은 몰라도 '그 사진'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사이공식 처형'이라는 제목이 붙은 사진은 베트남 전쟁이 한창이던 1968년에찍은 사진이다. 총을 겨누고 있는 자는 월남 경찰 간부 구엔 곡 로안이고 붙잡혀 죽는 사람은 베트콩 민족해방전선 간부다. 그는 사진 촬영 직후 피를 쏟으며 죽었다. AP통신 종군기자였던 애덤스는 이 사진으로 퓰리처상을 받았다. 사진은 베트남 전쟁에 대한 세계인의 인식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전쟁의 비열과 잔혹을 폭로한 이 사진 때문에 미국에서는 반전운동이 격렬해졌고 간접적으로는 미군이 전쟁에서 손을 떼는 결과를 가져왔다. 사진 한 장이 역사를 바꿨다.애덤스는 이 사진을 찍었다는 게 전혀 자랑스럽지 않다고 말한다. 사진이 세상을 바꿨다곤 하지만 동시에 한 개인의 인생을 망쳐 놨다고 말한다. 구엔 곡 로안은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식당을 열고 살았지만 평생 살인자라는 비난에 시달려야만 했다.애덤스는 로안을 자주 찾아갔고 둘은 친구로 지내고 있다. 로안은 단 한번도 애덤스를 원망한다고 말하지는 않았다.나.라.면. 내 부하나 가족을 사살한 사람에게 총구를 들이대지 않았을까? 애덤스가 지금도 스스로에게 해보는 질문이다.그가 말하는 저널리즘 사진이란 그 순간, 그 현장에 '있는' 것이다. 바보라도 그 순간에 그곳에 있었다면 그 사진을 찍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사진기자의 능력? 아니다. 바로 그 현장에 있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애덤스씨는 한국전쟁과 광주항쟁을 비롯해 열 번도 넘게 한국을 촬영했다. 칠순인 지금도 맹렬히 활동 중이다.애덤스씨는 영원한 종군기자다. 본인을 재난 참사 전문 사진기자라고 표현한다. 카메라만 들면 용기백배한다고 했다. 총알이 절대 나를 맞힐 리 없다는 자신감 아닌 자신감으로 중동전쟁,요르단내전,터키-그리스전쟁,걸프 전장을 누벼왔다. 기아, 질병, 태풍 등 인류 비극의 현장을 쫓아 다녔다. 은색 꽁지머리를 한 애덤스는 2003 충격과 공포 전쟁은 취재하지 않기로 했다. 언론이 미국 정부의 선전 도구로 이용되고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정부 초청을 받은 기자들이 '현장과 진실'을 기록하는 '진짜 사진'을 찍기 어려워 졌다고 한다. 폭격과 포로 구출 장면 동영상이 실시간으로 세계 방송을 타는 마당에 '사진 한 장의 힘'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생각하냐고 물었다. 대답 대신 얼마 전 뉴욕타임스에 실린 사진ㅡ 팔레스타인 주택을 밀어버리려는 이스라엘 불도저를 한 미국 여자가 양팔을 벌려 막아섰던 장면ㅡ을 봤냐고 반문했다. 결국 그 여자는 이스라엘 불도저에 깔려 죽고 말았다. 그런 사진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말한다.훌륭한 보도 사진은, 보고 느끼는 이의 마음을 움직이고 반응을 이끌어 내는 사진이라고 말한다. 지금이라도 어떤 매체가 자신을 고용하면 충격과 공포의 전장으로 떠나 겠지만, 아마도 유우 에스 에이 집권 세력의 마음에 들지 않은 사진을 찍어서 결국 쫓겨날 거라고 농담아닌 농담을 하며 돌아섰다.
朝간신문.
http://blog.naver.com/keem_youngki/150051453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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