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력받는 대구테크노폴리스 조성

2006-12-29 07:35:18 입력

탄력받는 대구테크노폴리스 조성

오늘 지방산업단지 지정고시 220만평에 2015년까지 개발 /정혜진기자 junghj@yeongnam.com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대구의 미래'를 위한 역점사업인 대구테크노폴리스가 29일 지방산업단지로 지정(개발계획) 고시돼, 내년 초부터 본격 개발에 들어가게 됐다. 이와 함께 테크노폴리스에 입주할 국립대구과학관 설계비와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 건립 비용도 내년 정부 예산에 반영돼 테크노폴리스 조성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건교부장관의 최종 승인이 떨어져 29일에 '대구테크노폴리스 지방산업단지를 대구시 달성군 현풍·유가면 일원 220만평에 2015년까지 공영개발 방식으로 개발한다'는 내용이 고시된다. 당초 목표대로 연내로 지방산업단지 고시가 끝남에 따라 내년 하반기 실시계획 승인을 목표로 본격 개발 일정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테크노폴리스에 입주할 국립대구과학관은 기본설계비 16억원이 27일 국회 예산에서 최종 반영돼 내년 본격 추진을 앞두고 있다. 영남권의 첫 국립과학관이 되는 국립대구과학관은 테크노폴리스내에 부지 3만평, 건평 7천평, 총 사업비 1천158억원 규모로 건립되며, 내년 기본 설계와 2008년 실시 설계를 거쳐 2009년 착공해 2011년에 완공 및 개관될 예정이다.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의 내년도 예산은당초 정부안보다 건설사업비 10억원이 증액돼 40억원이 반영됐다. 테크노폴리스내 10만평에 들어설 DGIST는 올해 이월되는 38억원과 내년 예산 등 총 78억원으로 내년에 건물 설립을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발주한다. 2008년 1월 공사에 착수, 2010년 10월에 완공한다는 예정이다. 테크노폴리스는 전체 220만평 중 연구시설(38만평), 산업용지(49만평), 주거용지(35만평), 상업용지(4만평), 지원시설(19만평), 공공시설(75만평)로 이미 입지가 확정된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 국립대구과학관을 비롯한 국책 및 민간 연구기관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이 밖에 초등학교(4개소), 중학교, 고등학교(각 2개소)와 공공청사, 종합병원 및 문화체육시설이 들어설 계획으로 '연구와 생산'의 현장이면서 고급연구원들의 쾌적한 정주여건 마련을 위해 교육·문화·레저기능이 조화되는 쾌적한 첨단복합도시로 조성된다. 앞으로 대구테크노폴리스 사업은 교통, 재해, 환경 등 제영향평가와 문화재 조사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 실시계획 승인 목표로 추진되며, 2008년 상반기부터 토지보상 및 기반조성공사를 착수해 2012년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