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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즈 우주선- 이소연 귀환

ㅅㅏ진인생 2008. 4. 20. 13:08

 

 

 

 

 

 

 

한국인 첫 우주인 이소연씨(29)가 9박10일간의 우주비행을 마치고, 19일 우여곡절 끝에 무사 귀환하자 고향 광주에서는 안도의 한숨과 함께 첫 우주인 배출에 대한 환영과 기대의 메시시가 넘쳐 났다.

TV를 통해 지구귀환 과정을 지켜보던 시민들은 귀환 모듈이 대기권에 진입한 뒤바람 등의 영향으로 예상 지점보다 478㎞ 가량 떨어진 곳에 착륙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한때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했으나 이후 이 씨가 무사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며 ‘이소연’ 이름 석 자를 연호하기도 했다.

광주과학고 재학시절 2학년 담임교사였던 나금주 광주시교육청 과학영재교육 담당 장학관은 "소연이는 이제 광주의 딸을 넘어 대한의 자랑스러운 딸이 됐다"며 "우주시대 새지평을 연 만큼 이젠 국내 우주산업 발전에 대들보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씨에게 화학을 가르친 이 학교 정경도 선생은 "1만8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우주인으로 선정될 당시보다 기쁨이 두 배"라며 "수많은 후배 과학도들을 위해 큰 지표가 돼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06년 9월 우주인 선발대회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고배를 마신 이정재씨(30.광주.전남통계청)는 "개인적으로는 부럽다"고 밝힌 뒤 "우주 강국의 첫 단추를 꿰맨 오늘은 이 씨 개인의 영광 못잖게 국익에도 큰 도움을 안겨 준 역사적인 날"이라고 국내 첫 우주비행 성공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한국우주산업의 전진기지인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도 체계관리팀과 기술관리팀, 중앙통제실 등에서 당직자들이 이 씨가 무사 귀환하는 순간 환호성을 지르며, 우주 강국으로 가는 첫 발을 자축했다.

광천버스터미널 TV 브라운관을 통해 무사 귀환 상황을 지켜보던 시민 이정호씨(33)도 "와"하는 환호성과 함께 박수로 지구 복귀를 환영했다.

한편 한국 첫 우주비행에 성공한 이 씨는 귀국 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신분으로 각종 유인 우주 프로그램에 대한 연구 활동과 국제우주정거장(ISS)을 활용한 각종 우주기술 개발에 참여하게 되며, 과학 꿈나무들과 일반인들에게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알리는 과학홍보 대사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