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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로켓 발사 (2009.4.5)

ㅅㅏ진인생 2009. 4. 7. 21:10

 

한-미 "북한 위성, 궤도진입 실패"

 2009.4.5일 11:30분 북한 무수단리 발사

 

 

 

 

한-미 "북한 위성, 궤도진입 실패"

2009년 04월 05일 (일) 20:00   뷰스앤뉴스

북한 "궤도 진입 성공", 일본 "사정거리 1만km로 늘어나" 북한이 5일 쏘아올린 인공위성이 성공적으로 궤도에 진입했다는 북한 주장과는 달리 궤도 진입에 실패했다고 미국과 한국, 일본 등이 발표, 귀추가 주목된다.

한미일 "궤도 진입 실패" vs 북한 "성공" AFP통신에 따르면,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AADC)와 미군 북부사령부(USNC)는 이날 북한 로켓 발사에 대한 브리핑에서 "미사일의 1단계 추진체는 동해로 떨어졌으나 그 이후 단계에서는 탑재물들이 태평양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두 사령부는 또 "어떤 물체도 궤도에 진입하지 못했으며, 어떤 파편도 일본에 떨어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밤 "(발사체가) 궤도진입에 실패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한미 양국이 곧 입장을 조율해 공식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희 국방부 장관도 이날 밤 국회 국방위에서 "지금까지 판단한 것은 1∼3단계 탄체가 모두 해상에 추락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어떤 물체도 궤도에 진입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에 따르면, 로켓의 1단 부스터(추진체)는 일본 근해 동해에, 2단과 이른바 '위성'을 탑재한 3단까지 각각 태평양에 떨어져 실패한 것으로 한미 양국간에 잠정적으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하토야마 구니오(鳩山邦夫) 일본 총무상 역시 이날 아소 다로(麻生太郞) 총리 주재로 실시된 안전보장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가나가와(神奈川)현에 있는 전파감시센터에서 여러가지 작업을 하고 있지만 현재 (북한이 발사했다는 위성의 전파를) 수신했다는 흔적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에 앞서 이날 오후 "우리의 과학자,기술자들은 국가우주개발전망계획에 따라 운반로케트 '은하-2호'로 인공지구위성 '광명성 2호'를 궤도에 진입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은하2호가 5일 오전 11시20분 함경북도 화대군 동해 위성발사장에서 발사돼 9분2초만인 11시29분2초에 광명성 2호가 궤도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통신은 더 나아가 "광명성 2호는 40.6도의 궤도 경사각으로 지구로부터 제일 가까운 거리 490㎞, 제일 먼거리 1426㎞인 타원 궤도를 돌고있으며 주기는 104분 12초"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일본 "사정거리 1만km로 늘어난듯" 이처럼 한미일과 북한간 주장이 전면 배치되면서 향후 북한 로켓 발사 성공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미국의 NORAD는 북한이 1998년 대포동 1호(광명성 1호)를 발사했을 당시에도 8일 만에 "북한이 발사했다는 소형 위성을 찾고자 노력했지만 지구궤도 어디에도 지구를 도는 새로운 물체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공식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북한의 궤도 진입 실패가 곧바로 이번 미사일 발사의 실패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하기는 시기상조라는 게 일반적 지적이다. 한 예로 일본의 <요미우리> 신문은 이번에 발사된 로켓이 종전의 대포동2호보다 진화된 3단 로켓 형태로, 사정거리가 1만km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또한 우리정부가 발사직후 이를 "인공위성"이라 규정한 것과는 달리 버락 오바마 미대통령은 이를 "미사일"로 규정, 이번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한 미국의 긴장된 반응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발사체가 인공위성이라는 점에 대다수가 공감하는 분위기이며, 이에 기초해 유엔 안보리에서 추진하려는 대북 추가제재에 중국, 러시아가 반대입장을 밝히고 있는만큼 향후 대북 추가제재를 둘러싼 난항이 불가피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