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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조선은 史實.이병도박사(조선일보) 본문

조선上古史&환단고기

단군조선은 史實.이병도박사(조선일보)

ㅅㅏ진인생 2013. 12. 14. 15:17

조선일보 1986년10월9일(목)

 

 

단군조선은 史實... 고대사 복원해야

이병도박사 신화규정 잘못... 교과서 보완 시급

開天의 달... 本紙특별기고-인터뷰

 

국사학계의 원로 이병도(90) 박사는 그 동안 학계에서 많은 논란을 일으킨 단군신화설에 언급, 『단군조선은 신화가 아닌 실제적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천절을 맞아 조선일보에 기고한 『개천절의 역사적 의의』에서 그동안 발표했던 그의 여러 논문을 열거 『삼국유사와 삼국사기 단군관계기록은 충분한 사료적 근거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최근 사학계 일부에서 대두되고 있는 단군조선 실제론과 삼국사기 등 고대사서의 신빙성을 인정했다. 〈특별기고 전문5면〉

 

李박사는 『지금까지의 각종 사서와 문헌기록 등을 검토해 볼 때 단군과 단군조선을 신화나 전설로 처리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李박사는 이 기고와 함께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단군왕검의 실존을 전제로 고고학, 민속학 등 인접학문과 협력, 단군조선 이후 삼국시대 초기까지 한국 상고사의 공백을 역사과학으로 정립하는 학계의 노력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조선일보의 광복41주년기념 특별기획 『역사교과서 새로 써야한다』 연재를 읽었다고 밝힌 李박사는 『2세들에 대한 바람직한 역사교육을 위해서는 삼국의 건국시조 및 초기 역사를 수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李박사는 또 『단군 및 단군조선을 신화로 규정, 한국사 서술에서 제외하고 한국고대사의 폭을 축소한 日人학자들의 연구는 비판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李박사의 기고 및 발언내용은 숱한 미해결 과제를 안고 있는 한국 고대사 연구에 획기적인 변화를 예고하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