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평문씨 세거지 인수문고

인흥 남평문씨의 인수문고(仁壽文庫)

  

남평문씨의 인수문고(仁壽文庫)는 1970년 수봉정사 안에 

존안각을 짓고 광거당의 서책(書冊)을 통합하면서 부터입니다.

 

지금의 인수문고 건물은 1982년 세워졌으며 

책을 열람하고 담론하기 위한 거경서사(居敬書舍)도 신축했습니다. 1993년에는 20세기에 간행된 한국학 관련 장서를 보관하기 위해 중곡서고(中谷書庫) 한 동(棟)을 지어 완전한 체계를 갖추었습니다.

 

인수문고에는 주로 1800년대에 만들어진 고서와 고문헌이 중심으로 

고서(古書)가 1,342종 8,556건이고, 고문서(古文書)는 6,814건 

목판(木版) 5종 558판과 유물 27점 등이 있습니다.

 

중곡서고에 보관되어 있는 현대서는 3,961종 5,590책인데 

1900년대 초기의 것이 대부분이라 합니다.

 

고서(古書)로는 주자어류대전(朱子語類大全) 주자행장(朱子行狀) 

고려사(高麗史) 세설신어보(世說新語補) 대학연의보(大學衍義補) 

자치통감강목(資治通鑑綱目) 육율분운(陸律分韻) 

사마온공경진계고록(司馬溫公經進稽古錄) 서애응고악부(西涯擬古樂府) 

풍요속찬(風謠續選) 경국대전(經國大典)등이 눈에 띕니다.

 

중곡서고(中谷書庫)에 있는 책들은 시간이 없어 보지 못했는데 

시간을 내어 다시 찾아와서 보고 싶습니다.

 

 

(수당 한상복, 한수당자연환경연구원 원장, 2017년 8월 20일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