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평택미군기지 대추분교 철거진압

평택 진압작전 거의 완료…유혈충돌에 부상자 속출

[노컷뉴스 2006.05.04 10:15:18]

 

 

 

미군 기지 예정지인 평택 대추분교에 대한 경찰의 진압작전이 사실상 완료단계에 접어들었다.

경찰은 3일 오전 10시 현재 정문 등을 통해 진압과 함께 연행작전을 벌이고 있다.

저항하던 회원들은 자진해산하거나 경찰에 속속 연행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대추리 마을 곳곳에서는 학교를 빠져나온 학생과 회원 일부가 경찰에 죽창등으로 맞서고 있다.

 

또 학교내에는 십여명의 회원들이 지붕위에 올라가 마지막까지 저항을 계속하고 있다.

회원들이 경찰진입을 저지하기 위해 볏짚 등을 태우면서 학교상공은 검은 연기로 뒤덮여 있다.

현재 학교안에서는 용역업체직원 500여명이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을 철거하고 있다.

또 학교일대 대부분 지역에서 연행 작전이 완료되고 정리작업이 진행중이다. 이와 함께 군은 대추리 인근 농지 주변에 대한 철조망 설치작업에 들어갔다.

CBS사회부 이동직 기자 djle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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