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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줄기세포"검찰 최종결과 발표

ㅅㅏ진인생 2006. 5. 13. 12:50

황우석 사태, 논문발표부터 검찰수사발표까지

  
 
 
[머니투데이 전필수기자]검찰이 12일 사기와 업무상 횡령, 생명윤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와 주요 연구원들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지난 1월11일부터 4개월 동안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의 줄기세포 논문 조작 사건을 수사해 왔다. 다음은 황우석 교수의 2004년 사이언스 논문 발표에서 이날 검찰 수사 발표까지의 주요 일지.

*2004년

△2004년 2월 12일 - 황우석 교수팀. '사이언스'에 '인간체세포복제, 배아줄기세포'에 관한 논문발표(3월 12일자 표지논문)

△5월 6일 - '네이처', 황교수팀 연구원의 난제 제공 관련 의혹 제기

*2005년

△2005년 5월 19일 - 황 교수, '사이언스'에 '환자맞춤형 배아줄기세포' 논문 발표 (6월 17일자 표지논문)

△6월 1일 - 익명의 제보자, PD수첩에 "논문 허위 가능성, 난자 윤리에도 문제" 제보 전달

△10월20일 - PD수첩, 미국 피츠버그대에 있는, 황 교수팀 소속 김선종 연구원과 만나 '중대 증언' 확보

△10일 31일 - PD수첩, 황 교수와 2005년 논문 의혹을 공동 검증키로 합의

△11월7일 - PD수첩, 강성근 서울대 수의대 교수로부터 줄기세포 5개와 동일한 환자의 모근세포을 전달받고 취재 시작

△11월 12일 - 피츠버그대 제럴드 섀튼 교수, 돌연 황 교수와 결별 선언

△11월 17일 - 황 교수, 팀의 검증결과에 "검증결과와 검증기관을 믿을 수 없다"며 부인

△11월 21일 -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 기자회견 자청해 보상금이 지급된 난자를 황교수에 제공했다고 시인

△11월 22일 - PD수첩, '황우석 신화와 난자 매매 의혹' 방영

△11월 24일 - 황우석 교수팀, 난자 사용 시인 대국민 사과 및 공직 사퇴 발표

△11월 25일 - PD수첩 광고 전면 중단

△11월 27일 -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 홈페이지에 'PD수첩 광고중단 요구, 도 넘쳤다. 하지만 배아줄기세포가 가짜라고 달려들며 강압취재한 것은 잘못됐다'는 요지의 기고문 발표.

△11월 28일 - 황교수팀, PD수첩팀에 "2차 검증을 하지 않겠다"고 통보

△12월 1일 - PD수첩, 황교수 관련 취재일지 공개. MBC 뉴스데스크 통해 5개의 줄기세포 중 2개가 환자 DNA와 일치하지 않았다는 검사결과를 공개하며 줄기세포 재검증 공식 요구

△12월 2일 - PD수첩팀, 기자회견 열어 취재과정 설명

△12월 4일 - 안규리 교수와 미국에 동행했던이 김선종 연구원과의 인터뷰 통해 PD수첩 취재진의 취재윤리 위반 문제 제기. MBC, 대국민 사과문과 PD수첩 방영 유보 발표

△12월5일 - 젊은 과학 연구자들의 정보교류 창구인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내소리마당 게시판과 한국과학기술인연합 사이트(SCIENG) 등의 사이트에 2005년 사이언스 논문의 보충자료에 수록된 44장의 줄기세포 사진중 5쌍이 동일한 사진이라는 의혹 제기돼 급속 확산.

△12월6일 - BRIC, SCIENG 등의 사이트에서 2005년 사이언스 논문의 DNA지문분석 결과가 실제 실험에서는 발생하기 어려울 정도의 정확도로 DNA핑거프린트가 일치한다는 지적. 일반적인 오차를 무시한 이같은 일치는 어떤 방식으로든 실험 데이터에 인위적인 조작이 있었을 것이라는 의혹 제기.

△12월 7일 - 황 교수, 수면장애와 과로, 스트레스로 인한 탈진으로 서울대병원 입원

△12월 8일 - 서울대 생명과학 분야 소장파 교수 30여 명, 서울대 정운찬 총장에게 논문 진실성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 촉구.

△12월 9일 - 사이언스, 황 교수와 섀튼 박사에게 논란이 되는 연구결과 재검토 요구, 피츠버그대도 줄기세포 논문에 대한 조사 착수

△12월 10일- 미국 김선종 연구원이 황교수의 지시로 줄기세포 사진 2장을 11장으로 불린 사실 등이 담긴 PD수첩 녹취록 보도. 일본의 한 사이트에서 2005년 논문 중에서 3쌍의 줄기세포 사진이 중복된 것을 발견하고 이를 네티즌 연구자들이 BRIC에도 퍼와 급속 확산.

△12월 11일 - 황 교수팀, "DNA 재검사는 없다"는 기존 입장 접고 서울대에 재검증요청. 서울대,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 결과 재검증 실시 결정

△12월 12일 - 새튼 교수, 사이언스 논문에서 자기 이름 빼줄 것을 요구. 서울대, 조사위원회 구성 착수. 황 교수 임시퇴원, 칩거생활 18일 만에 서울대 수의대 연구실 출근. 홍성 농장서 무균돼지에 체세포 복제 수정란 이식 직접 실험. 이언 월머트 박사 등 세계 줄기세포 연구자들, 사이언스통해 독립적인 검증 제안

△12월 15일 - 노성일 미즈메디 병원 이사장, "줄기세포 지금은 없다" 폭로 발언. 사이언스에 논문 철회 통보했다고 밝힘. PD수첩, 오후 10시 '황우석 신화' 2탄 전격 방송. 서울대 조사위원회 정명희 위원장 등 조사위원 인선 완료

△ 12월 16일-서울대 조사위 조사활동 착수. 황 교수 기자회견서 원천기술 존재 주장.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 황 교수 반박 회견

△ 12월 17일-서울대 조사위 자료수집·조사계획 등 논의. 김선종 연구원 16일(현지시간) 미국 피츠버그에서 자신 입장 밝혀. "세포 바꿔치기 안했으며 논문 조작 황 교수 지시가 맞다"고 시인

△ 12월 18일- 서울대 조사위, 황 교수 수의대 연구실 폐쇄, 연구팀 조사 시작

△ 12월 19일-서울대 조사위, 줄기세포 테라토마(기형암) 조직 확보. 교수팀의 윤현수 교수 "줄기세포 바꿔치기는 불가능"하다고 주장

△ 12월 20일 - 서울대 조사위, 윤현수 한양대 교수 조사. 노성일 이사장 기자회견 열어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황 교수팀에 난자 1200여개 제공했다고 주장. 네이처, 복제개 스너피에 대한 검증 작업 시작한다고 선언

△ 12월 21일 - 서울대 조사위,노성일·문신용·안규리·한학수씨 조사.

△ 12월 22일 - 서울대 조사위,DNA 검사 3개 외부기관 의뢰, 황교수 `바꿔치기' 수사요청. 사이언스, 황 교수의 2004년 논문에 대해서도 조사 착수하겠다는 입장 공식 발표

△ 12월 23일 - 서울대 조사위 중간조사 결과 발표. 2005년 논문 고의 조작 결론. 황우석 교수직 사퇴 표명

*2006년

△ 1월 10일 -서울대 조사위, 최종 조사결과 발표

△ 1월 11일 - 검찰, 줄기세포 파문 본격 수사 착수

△ 1월 12일 - 검찰, 황 교수 자택 등 26곳 압수 수색

△ 1월 16일 - 검찰, 황 교수팀 연구원 6명 소환 조사

△ 2월 9일 - 검찰, 노성일 이사장 소환 조사

△ 3월 2일 - 검찰, 황우석 교수 소환 조사

△ 3월 30일 - 서울대, 징계위에서 황우석 교수 파면. 황 교수, 파면결정 불복..교육부에 소청심사 청구키로

△ 5월 12일 - 검찰, 사기·업무상 횡령·생명윤리법 위반 황우석 등 불구속 기소


전필수기자 philsu@
 
 
김선종 연구원, 미즈메디 것 가져와 몰래 '섞어심기'
[한국일보 2006-05-13 02:06]

●김선종 연구원 섞어심기



'줄기세포 섞어심기는 김선종 연구원 혼자 한 일이고,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는 그 사실은 몰랐지만 2004년과 2005년 사이언스 논문 조작을 몸소 지휘했다.' 12일 검찰의 수사발표로 전모가 드러난 줄기세포 논문조작 사건은 이렇게 요약된다.



김선종 연구원의 섞어 심기 환자맞춤형 줄기세포가 미즈메디병원의 수정란 줄기세포로 둔갑한 것은 김 연구원의 단독범행으로 결론 났다. 그는 황 전 교수가 "이것(환자맞춤형 줄기세포)만 되면 여한이 없는데"라고 말하는 것에 심한 압박감을 느끼고 미즈메디 줄기세포를 서울대 줄기세포 배양 접시에 섞어 심기 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거짓말 탐지기까지 동원해 황 전 교수의 공모 여부를 수사했지만 결국은 황 전 교수가 2005년 10월중ㆍ하순에야 줄기세포가 바뀐 사실을 안 것으로 결론지었다.



줄기세포 섞어 심기는 2004년 10월5일 시작됐다. 그 해 9월24일 서울대 김수 연구원이 핵이식한 배반포가 잘 자라 연구팀의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줄기세포가 될 내부세포덩어리를 떼어낸 후인 10월5일 오전 6시 세포관찰에서 내부세포덩어리가 영양세포에 붙어 자라지 않고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김 연구원은 압박감과 자책감으로 5일 오전 11시께 미즈메디 줄기세포 4번(미즈-4)을 숨겨와 배양접시에 넣었다.



6일 줄기세포 전단계인 세포덩어리(콜로니)가 형성됐다. 이것이 첫번째 환자맞춤형 줄기세포인 NT-2번의 정체다. 서울중앙지검 홍만표 특수3부장은 "전문가의 사진판독에 따르면 10월5일 죽은 세포상태에서 10월6일 세포덩어리로 자라는 것이 불가능한데도 당시 황 교수팀은 이를 전혀 의아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11월24일에도 똑같이 미즈메디 줄기세포를 섞어 NT-3을 만들었다. 이후 논문에 넣을 줄기세포 수가 11개라는 말에 3월7일 NT-8, 10, 11, 13번을, 4월20일께는 한번 핵이식을 했다가 오염사고로 없어진 NT-4번과 NT-14번을 섞어 심기로 만들었다.



그는 한꺼번에 섞어 심기를 할 때는 배양접시에 미즈메디 줄기세포를 담아와 M, L, SBS 등으로 표시해놓았고, "세포에 나쁘다"며 조명을 어둡게 한 채 옆에 있는 권대기 연구원 몰래 줄기세포를 섞어넣었다.



김 연구원은 나중에 MBD PD수첩의 취재로 이 사실이 발각될 위기에 처하자 지난해 12월 미즈메디 김진미 연구원 등에게 부탁해 미즈메디 줄기세포 반출ㆍ입 기록과 DNA 분석시료를 없애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했다.



그는 이에 앞서 2004년 논문에 쓰일 NT-1번 세포 일부가 제대로 배양되지 않고 다른 세포로 분화하자 2003년 12월 미즈 5번 줄기세포를 섞어 심기도 했다.




김희원 기자 h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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